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에 첫 출근했다.
2일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며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1978년 소공동에 운영본부를 발족한 롯데에 이번 신사옥은 무려 40여 년 만이다.
롯데의 신사옥은 ‘에어 오피스(Air Office)’ 콘셉트로 설계돼 자유롭고 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직급별 자리 배치와 칸막이를 없애고 매일매일 좌석 예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전체 면적의 30%를 회의실과 라운지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확보해 놓음으로써 소통과 협업에 방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업무 공간 외에도 휴식과 소통을 겸할 수 있는 카페 형태의 라운지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에는 회장 집무실과 경영혁신실을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및 서비스 4개 BU(Business Unit) 등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신동빈 회장은 임직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뉴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하게 됐다”며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첨단 오피스 환경을 통해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를 발휘하고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져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