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호선 안산 중앙역서 50대 男 유서 남긴 채 투신…"스크린도어만 있었어도"

입력 2017-08-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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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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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경기도 안산시 중앙역 서울 방면 플랫폼으로 들어올 때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선로로 뛰어들어 사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4호선 안산역~한양대 앞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께 한 남성이 A4용지 1장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등의 글을 남긴 채 오이도에서 당고개로 향하던 4호선 열차가 안산 중앙역에 들어올 때 선로로 뛰어들어 숨졌다.

이 사고 여파로 한동안 4호선 안산역~한양대 앞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2015년 1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사고도 스크린도어만 설치됐으면 사고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다.

네티즌들도 "중앙역에는 스크린도어도 없더라.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네", "4호선 중앙역은 2015년에도 인명 사고 있었는데 아직도 스크린도어 설치를 안 한 거였어?", "제발 열차에 뛰어들지 맙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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