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한가.(자료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는 '매우 그렇다', 24.3%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2.4%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셈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91%였다. 이들 중 71.5%가 '1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3.8%는 '10∼12시간 정도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7.5%가 '매우 아니다', 18.3%가 '아니다'라고 응답하며 95.8%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