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홍준표 겨냥 “양아치엔 양아치 방식으로 대응해야”

입력 2017-08-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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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홍준표… 주먹엔 주먹으로”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뉴시스)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뉴시스)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은 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 논란과 관련, “양아치에겐 양아치의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바퀴벌레, 양아치, 무례하고 천박한 이야기가 수시로 나오고, 우리 당을 상대로 한 무례한 얘기도 나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날 홍 대표가 바른정당을 겨냥해 “첩이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며 같은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첩’에 비유한 데 대해 내놓은 격앙된 반응이다.

권 최고위원은 특히 자당 대변인단에 “점잖게 응하지 말라”면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 왜 그 이전투구에 같이 들어가냐고 전부 말리지만 공당의 대표가 천박하고 무례하지 않나”라며 “정치권이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주먹에는 주먹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손에 피 묻히는 일인데, 그런 역할을 할 때는 해야하는 게 대변인”이라며 “강하게, 한마디 더 했다가는 천 배로 돌아오는구나 생각이 들게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병국 의원은 “보수언론의 대표적 원로 언론인이 이 보수정당(한국당)에 대해서 충고를 했지만, 충고는 충고할 가치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바른정당이 버리고 나왔겠나. 우리 바른정당이 버리고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거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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