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방송 캡처)
'7일의 왕비' 이동건이 박민영을 인질로 잡았다.
2일 밤 방송되는 KBS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폐위된 연산군(이동건 분)이 유배를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채경(박민영 분)은 새로운 중전이 되지만, 몰살 당한 친정 부모와 폐위된 고모 때문에 중종(연우진 분)에 대한 원망을 키워간다.
이 와중 연산군은 가족과 뿔뿔이 흩어진 채 유배지로 향하고, 같은 시각 채경은 짐을 싸서 사저로 향하며 "반드시 강직한 군주가 돼서 우리를 지켜달라"라고 말한다. 반정 공신들이 '폐위론'을 제기하자, 스스로 중전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
반정 공신들은 채경이 전 중전의 조카라는 이유로 '폐위론'을 제기하고, 중종은 "폐비를 논하다면 왕실을 능멸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반정 공신들은 높은 위세를 뽐내며, 채경을 어떻게든 몰아내려 한다.
연산군은 채경에게 "같이 떠나자. 이건 널 죽이려는 함정이다"라고 말하고, 관군들이 몰려오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채경의 목에 칼을 겨눠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