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근본적 기업가치 상승 국면… 투자의견ㆍ목표가↑ - 현대차투자증권

입력 2017-08-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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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근본적인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 배경은 생활가전의 경쟁력 확대에 따른 재평가 및 2018년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TV의 수익성 상향 안정화 때문”이라며 “개선된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따른 주가 재평가 필요성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는 에어컨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롬스타일러와 트롬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들이 내수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신제품들은 대부분 미세먼지와 관련된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내수 시장에서의 돌풍이 해외시장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국내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익성을 낸 TV는 3분기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LCD 패널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2018년부터 수익성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000억 원, 6641억 원으로 잠정치 수준이었지만 세전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웃도는 7420억 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연속 양호한 영업외수익 효과로 앞으로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차이는 과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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