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1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2분기 발생한 화재사고로 LCD Etchant 부문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매출 증가추세는 유지되고 있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우준식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52.2억원(QoQ +6.4, YoY +6.4%), 영업이익 82.3억원(QoQ +17.4%, YoY -17.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은 2분기 16.5%에서 1.7%p 개선된 18.2%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화재사고로 중단된 고객사 7-2라인 향 LCD Etchant 공급은 2008년 1분기부터 재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 하반기부터는 8세대 라인으로의 공급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Thin Glass 사업의 적용범위가 모바일에서 노트북용으로 확장되고, 유기재료 사업의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07년 나노비젼 지분 인수 이후, LCD용 복합 필름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LCD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56.4% 성장한 9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재료부문은 제품 특성상 시장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사가 제한적이어서 비교적 고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고객사의 12인치 신규라인 가동이 2008년 2개, 2009년 2개씩 예정되어 있어 반도체용 재료의 수요 증가가 기대돼 동 부문의 매출액은 884억원에서 2008년 1093억원으로 2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