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96달러 내린 배럴 당 9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5달러 하락한 배럴 당 92.22달러에 마감됐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1.95달러 내린 배럴 당 88.73달러로 마감되면서 80달러대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도쿄 지점의 야마카와 수석 경제학자는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50% 정도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월 9일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12월 소매업체 실적이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저조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