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7628대… 전년대비 12.1% 증가

입력 2017-08-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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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2.1% 증가한 1만7628대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25.8% 감소했다. 올 7월까지 누적 대수는 13만57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13만2479대 보다 2.5% 확대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정상을 지켰다. 벤츠는 7월 신규등록대수 5471대를 기록해, 3188대를 기록한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렉서스와 토요타, 포드는 각각 1091대, 1047대, 1033대로 ‘톱5’를 형성했다. 혼다(1,001대), 미니(794대), 랜드로버(786대)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볼보 624대 △닛산(Nissan) 593대 △크라이슬러 537대 △푸조 383대 △재규어 334대 △인피니티 227대 △포르쉐 198대 △캐딜락 184대 △시트로엥 98대 △벤틀리27대 △롤스로이스 7대 △피아트 4대 △람보르기니 1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991대로 56.7%의 점유율을 보였고, 2,000cc~3,000cc 미만 6,312대(35.8%), 3,000cc~4,000cc 미만 926대(5.3%), 4,000cc 이상 386대(2.2%), 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일본차의 약진도 이어지고 있다. 1만1915대로 점유율 67.6%를 차지하는 유럽 브랜드에 이어 일본 브랜드가 3959대로 2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브랜드는 1754대로 10%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7888대로 44.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디젤은 7744대로 점유율 43.9%를 기록했는데, 올해 1월 가솔린 차량이 디젤 차량을 앞지른 이후 두 번째다. 하이브리드는 1983대로 점유율 11.2%를 나타내며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 점유율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전기는 13대 등록됐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628대 중 개인구매가 1만1276대로 64.0%, 법인구매가 6352대로 36%였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660대가 판매된 렉서스 ES300h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이 614대, 포드 Explorer 2.3 60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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