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북 성주군 미군 사드 기지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환경부는 오는 10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관계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는 앞서 지난달 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일부 사드 장비가 배치된 성주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했다.
현장 확인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업무 처리규정 상 중요사업에 대한 필수 절차인 현장확인은 환경영향평가서 내용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 중점 검토가 필요한 사항, 현장상황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번 현장확인 시 전자파, 소음 등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 중점 확인·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대구청 현장확인때 지역주민, 기자단 등도 함께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내용 설명 및 질의·응답과 더불어 전자파·소음 등에 대한 현장측정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주민이 원하는 지점에 대해서도 측정한다.
대구청 관계자는 주민과 기자단의 참관이 끝난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세부사항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