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빈곤지역 자립 프로젝트 첫 결실

입력 2017-08-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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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자동차)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건립한 첫 자립형 모델의 지역사회 이양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가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해 이번에 이양된 자립형 모델은 2012년 탄자니아 나카상궤에 건립한 중등학교와 말라위 살리마에 세운 보건센터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가 살아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건립된 시설과 프로그램은 5년 내에 지역사회의 사업 참여 및 자립 운영을 목표로 한다.

현재 아프리카 7개국 10개 지역에서 중등학교, 보건센터, 자동차정비훈련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탄자니아 나카상궤와 말라위 살리마의 자립형 모델 이양은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5년차를 맞은 기아차의 최초 성과물이다.

기아차는 지난 5년간 글로벌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탄자니아), 사단법인 기아대책(말라위)과 협력했다. 이 단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건립부터 운영, 지역주민 복지 제공과 일자리 창출까지 두 지역의 자립이 가능하도록 교육·보건·경제적인 자립 모델을 만들고 안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기아차는 탄자니아 나카상궤에서 중등학교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그린 라이트 센터'를 건립하고 용도에 맞게 개조된 총 4대의 봉고트럭을 지원했다.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말라위 살리마에는 기본 의료설비를 갖춘 그린 라이트 센터를 건립하고, 보건·교육용으로 개조된 3대의 봉고트럭을 지원해 분만을 비롯한 기초의료 서비스와 보건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카상궤에는 주변지역 학교의 유니폼을 제작해 납품하는 의류 공장인 '키파토 하우스'를 설립했다. 살리마에서는 옥수수농가에 비료를 빌려줘 주민들의 소득을 늘리는 '비료 은행'을 운영하는 등 두 지역의 경제적인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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