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7월 30일∼8월 5일 베트남 호찌민 투득병원에서 국내 의료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투득병원에서 어린이가 SK그룹이 보내 준 풍선을 가지고 노는 모습.(사진 = SK그룹 제공)
SK그룹은 7월 30일∼8월 5일 베트남 호찌민 투득병원에서 국내 의료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수술 장비, 의약품도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이번 수술을 통해 구순구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받아온 어린이 152명이 새 얼굴로 다시 태어났다.
선천성 림프샘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응우앤 호앙 닷(7)군은 "그동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마음이 아팠는데 새 얼굴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커서 의사가 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SK가 1996년부터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란 슬로건 아래 벌여온 무료 수술로 3865명의 어린이가 새 삶을 얻게 됐다.
SK는 30여억 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SK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베트남 정부는 SK와 세민회 관계자들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