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6억 원으로 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6%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준비 및 마케팅 등에 집중한 탓에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지역에서의 매출액이 174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유럽 287억 원, 일본 105억 원, 대만 93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액으로는 리니지가 33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리니지2 167억 원, 아이온 108억 원, 블레이드 & 소울 390억 원, 길드워2 136억 원, 모바일 게임 93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게임 3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총 1171억 원이며 전체 매출에서 24%를 차지했다. 2분기 매출 비중은 36%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에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PC온라인 시장에서처럼 롱런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