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7일 '1X1=1'로 가요계 데뷔…"엑소·방탄소년단 저리 비켜!" 최고 아이돌 될까?

입력 2017-08-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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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MC엔터테인먼트 및 이투데이DB)
(출처=YMC엔터테인먼트 및 이투데이DB)

'괴물 루키'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김재환 라이관린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옹성우 윤지성 이대휘 하성운 황민현)이 7일 가수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 8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으로 데뷔 무대를 펼친다. 워너원의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은 오후 6시 발표된다. 앞서 팬들의 투표로 타이틀곡은 '에너제틱(Energetic)'으로 정해졌다.

워너원은 데뷔 이전부터 이미 스타급 대열에 합류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프듀2)' 최종 멤버인 워너원은 방송에서 경쟁을 거듭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춤, 노래, 랩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소화한 이들은 국민 투표로 생사가 엇갈렸고, 살아남은 연습생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프듀2'의 마지막 관문이던 피날레 콘서트 티켓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고, 100만 원 대의 암표로 거래가 성행되기도 했다.

이에 워너원은 결성 직후부터 팬들은 물론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워너원 멤버들의 행보 하나하나가 주된 관심사였다. 데뷔 이전부터 워너원은 화장품, 주류, 제과, 의류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해 전파를 타는가 하면 종편은 물론 지상파 TV 프로그램 출연 문의도 쇄도했다. 신인 아이돌이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는 사실은 공공연하다.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오아이(IOI)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워너원은 지상파 3사를 모두 뚫었다. 워너원의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은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설수대(설아-수아-시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교와 개인기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3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워너원이 완전체로 출연, 다음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워너원이 출격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 '이불 밖은 위험해' 등도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워너원은 SBS '한밤의 TV연예' 촬영도 마친 상태다.

워너원은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9(SNL9)' 출연도 앞두고 있다. tvN 측은 12일 방송 예정인 'SNL9' 워너원편을 위해 만 15세 이상이면 방청 신청이 가능하도록 룰을 변경하는 한편 암표를 차단하고자 중복 신청, 티켓 양도를 못하도록 조치했다.

워너원은 음반 발매 기록도 슈퍼스타급이다. 워너원의 데뷔 음반은 선주문량만 50만 장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한류스타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워너원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워너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어 쇼콘'은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합쳐진 형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이번 쇼콘은 아이돌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데뷔 무대가 열릴 전망이다. 엑소, 방탄소년단 등이 콘서트 및 팬미팅을 진행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프리미어 쇼콘' 티켓 역시 오픈 동시에 전석 매진됐으며 암표가격이 250만 원까지 치달았다는 소식에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오전 온라인상에는 기자를 사칭해 기자간담회에 입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기도 했다.

이처럼 데뷔 전부터 정상급 스타 대열에 합류한 워너원이 향후 어느 정도까지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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