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그룹 워너원이 오늘(7일) 드디어 정식 데뷔한다.
이날 오후 8시 워너원은 이제 데뷔하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관객 2만 명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를 개최한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는 워너원의 쇼콘이 6시간가량 남았지만 ‘굿즈(goodsㆍ응원하는 아이돌과 관련된 상품)’를 구매하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이 현장을 찍어 공개한 사진에는 굿즈를 구매하려는 팬들이 고척돔을 둘러싸고 안양천 다리 넘어서까지 줄지어 있다.
워너원 쇼콘 굿즈 판매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돼 쇼콘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7시까지 판매될 예정이지만 품절을 우려한 일부 팬들은 전날부터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밤을 지새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워너원 굿즈를 사는데 성공한 팬들의 인증샷들이 게재됐다.
워너원 팬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응원봉은 워너원의 ‘원(One)’을 뜻하는 숫자 ‘1’ 모양을 하고 있다. 인증샷을 본 팬들은 “모양도 색깔도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팬들은 “발광이 너무 약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을 한 핸드메이드 한정판 피규어를 비롯해 워너원 멤버들의 포스트 카드 사진이 포함된 팔찌,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스트랩키링 등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팬들의 투표로 정해진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은 이날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에너제틱’의 무대는 쇼콘에서 최초 공개된다. 워너원은 정식 데뷔와 함께 주요 음악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