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LG필립스LCD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의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에도 최성수기인 3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패널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고 공장가동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 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도 컨센서스에 비해 20% 높은 60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패널 업체들이 대형 신규 라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이들 신규 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는 2009년 하반기 공급 초과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연간 공급초과 비율은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타이트한 수급은 200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는 현실화되기 어려운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LG필립스LCD의 주가가 연말 연초 비수기 진입에 따른 단기적인 모멘텀 부재와 신규 투자에 따른 2008년 중 경기 고점의 가능성 등으로 저평가 돼 있으나, 최근 글로벌 패널 업체의 주가 조정으로 반영됐다고 판단, 이제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2008년 경기 호전을 반영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