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14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 유공자 정부 포상 전수식’에 이 사장이 참석,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항만개혁의 당사자인 사측 대표로 참여해, 40여 년간 오직 물류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답게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려 백 년 만의 개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항만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사회ㆍ경제적 지위 향상, 업계의 합리적인 경영 환경 등을 조화롭게 반영해 노ㆍ사ㆍ정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 사장이 부산항과 평택항에서 25회, 인천항에서 40회의 실무협의회를 이끌며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대화를 통해 노∙사∙정 모두가 윈-윈하는 평화적이며 민주적인 개편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으로 하역시간 단축과 장비현대화의 촉진, 대외 신인도가 향상되어 외국 주요선사의 기항, 다국적 물류기업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항만의 국가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이 사장은 “항만물류업계를 대신하여 받은 상으로 생각하고 업계 발전과 치열한 동북아물류 허브항의 주도권 다툼에서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국동 사장은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CEO에 오른 물류전문가로 업계에서는 국제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법정관리중인 대한통운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사상 최초 연간 택배 취급량 1억 상자 돌파, 국내외 항만시설 개발,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성공적 수행 등을 통해 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