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SK에너지에 주유소 사업 넘긴다…매각가 3000억 추산

입력 2017-08-07 2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네트웍스가 주유소 가맹사업을 SK에너지에 매각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에너지마케팅(EM) 부문 ‘홀세일 사업부’를 SK에너지에 매각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홀세일 사업부는 SK에너지가 생산한 석유제품을 가맹 주유소에 유통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홀세일 사업부문 매각 가격을 3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SK네티웍스는 전국 SK 주유소는 약 3700개 중 직영 500개, 자영 2400개 등 총 2900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번 매각에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매각안에 직영 주유소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의 홀세일 사업부 매각은 SK에너지와 각각 운영하는 주유소 사업을 통합해 그룹 내 중복 사업을 정리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LPG충전소 49곳을 SK가스에 넘기고 SK에너지 등에서 임대했던 충전소 20여 곳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등 충전소 사업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SK네트웍스가 계획대로 주유소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자동차 렌탈 사업에 한층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매각을 통해 신규 투자를 위한 상당한 실탄도 확보하게 된다.

SK에너지도 이번 인수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최신원 회장이 취임한 이후 렌터카 및 렌털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워커힐면세점 재승인 실패 이후 지난해 5월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뗐고, 올해 2월에는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넘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1,000
    • -1.02%
    • 이더리움
    • 4,580,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7.09%
    • 리플
    • 1,853
    • -15.04%
    • 솔라나
    • 340,100
    • -5.19%
    • 에이다
    • 1,334
    • -14.54%
    • 이오스
    • 1,105
    • +1.47%
    • 트론
    • 281
    • -6.64%
    • 스텔라루멘
    • 631
    • -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7.32%
    • 체인링크
    • 22,980
    • -4.09%
    • 샌드박스
    • 715
    • +2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