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모멘텀 부족...내년까지 실적부진 전망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7-08-08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전력의 부진한 실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종전의 목표주가 4만6000원과 투자의견 ‘단기매매(Trading Buy)’ 등급을 각각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단기매매 등급은 향후 마이너스 10%에서 플러스 10%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는 뜻으로 ‘매수(Buy)’ 등급의 아래에 해당한다. 한국전력에 대한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의견은 지난 2월 단기매매 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이후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8465억 원으로 컨센서스 1조673억 원을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 가동률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보다 컸던 반면 요금은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1% 하락해 전기판매액이 1.7% 감소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허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으로 2조9200억 원과 1조4200억 원을 각각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의 경우 34% 감소, 4분기의 경우 12% 소폭 상승한 수치다. 그는 “원전 사후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의 원전 균등화 발전비용 산정 등으로 원전의 사회적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의 실적부진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2018년에도 신고리 4호 가동이 지연되고 석탄소비세가 인상되는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20,000
    • -0.26%
    • 이더리움
    • 4,610,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0.44%
    • 리플
    • 2,024
    • +18.78%
    • 솔라나
    • 355,300
    • -1.09%
    • 에이다
    • 1,396
    • +22.03%
    • 이오스
    • 1,037
    • +11.39%
    • 트론
    • 283
    • +2.17%
    • 스텔라루멘
    • 471
    • +30.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2.44%
    • 체인링크
    • 22,900
    • +9.99%
    • 샌드박스
    • 517
    • +7.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