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엠텔, 퀄컴 로열티 수입 100억 돌파

입력 2008-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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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벤처기업이 미국 퀄컴으로부터 받은 기술 로열티 수입이 100억원을 돌파해 화제다.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네오엠텔은 자사의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CDMA 칩셋 공급 회사인 미국 퀄컴사에 공급한 이후 누적 로열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오엠텔은 99년 임베디드 환경에서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휴대폰에서 구현해 국내 이동통신사 표준기술로 공급했으며, 퀄컴은 지난 2001년 계약을 통해 CDMA칩의 핵심기술로 네오엠텔의 관련 국내외 특허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권한을 라이센스해 전세계 CDMA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네오엠텔의 이 같은 성과는 해마다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사가 CDMA 원천기술에 대한 대가로 수천억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부터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가 일구어낸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오엠텔은 현재 국내 이통3사의 그래픽 구현을 위한 표준으로 모든 휴대폰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퀄컴을 비롯해 모토로라,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허치슨, 펠레폰, 유사셀 등 전세계 400여개 해외 이통사 및 단말제조사 등에 공급되고 있는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네오엠텔 김윤수 대표는 “원천기술 기반 로열티 수익은 탑재모델과 기기의 수가 늘어날수록 누적돼 그 규모가 증가한다”면서 “무선 인터넷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준 당사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서 LCD창이 있는 모든 가전제품의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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