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세 바이오株] 헬스케어 펀드 다시 기지개…6개월 수익률 14%

입력 2017-08-08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운용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TIGER200헬스케어…’ 26%로 1위

작년 부진한 흐름을 보인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연초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새내기 대형주들이 선방하면서 6개월 기간수익률이 14%까지 올라온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헬스케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3.56%로 연초 이후 수익률(11.43%)을 소폭 웃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코스피 전반이 고꾸라지면서 헬스케어 펀드도 소폭 부진한 흐름으로 전환됐다.

개별 운용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코스피 200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펀드’는 26.3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15.23%)도 11%포인트나 앞질렀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포함 국내 헬스케어 펀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액티브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펀드’와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펀드’도 17%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뿐만 아니라 KB자산운용도 헬스케어주의 상승랠리에 힘입어 쏠쏠한 성과를 거뒀다. FnGuide 헬스케어 지수 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BKBSTA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은 22.35%. 전체 펀드 2위에 올랐다.

헬스케어주들의 상승랠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신생 대형주들의 선방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ETF’의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 헬스케어 지수의 경우, 7월 말까지 6개월간 15.3%나 상승했다.

지수 수익률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주들의 주가 변동과 연동된다. 시총 4조 원 이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수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작년 11월 신규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7월 말 종가 기준 27만2000원으로 연초에 비해 73.8%나 치솟았다. 두 번째로 시총이 큰 한미약품의 주가는 29.3% 올랐고, 유한양행도 18.8%나 상승했다.

상반기 주가를 밀어올린 원동력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호실적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제약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1236억 원으로, 컨센서스(1304억 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39.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9,000
    • -1.2%
    • 이더리움
    • 4,686,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65%
    • 리플
    • 1,914
    • -4.44%
    • 솔라나
    • 325,200
    • -1.36%
    • 에이다
    • 1,322
    • -1.93%
    • 이오스
    • 1,100
    • -3.51%
    • 트론
    • 274
    • -0.72%
    • 스텔라루멘
    • 598
    • -1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2.02%
    • 체인링크
    • 24,250
    • -0.49%
    • 샌드박스
    • 822
    • -1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