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주 광산개발 투자지분 두 배로 '껑충'

입력 2008-01-14 10:18 수정 2008-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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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취득한 호주 코카투社 주식 급상승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이 지난해 지분을 매입한 호주 광산개발 전문기업인 코카투사(Cockatoo Coal Limited)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여, 안정적인 발전연료 확보에 더하여 투자수익까지 확보 하는 등 해외 자원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코카투사의 주가는 2008.1.2~1.7(5일간) 중 0.68 호주달러에서 1.135 호주달러로 급상승했다. 코카투사의 설명에 따르면, 주가 상승의 원인은 최적의 주주구성과 경영진의 능력에 대한 신뢰에 더하여, 호주 증시에 에너지 및 광물분야의 양호한 투자대상 물량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작년 12월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주)와 함께 코카투사의 유상증자 물량 9.8% 4000만주를 1680만 호주달러(한화 140억원)에 취득하여 연간 200만톤의 유연탄 우선구매권을 확보한 바 있는데, 1월 11일 현재 3440만달러(한화 290억원)로 평가되어 인수당시에 비하여 그 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하여 투자수익까지 얻게 됐다.

한전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발전용탄의 안정적 구매자인 한전의 지분참여로 코카투사의 이상적인 투자지분구도가 확립되었고 코카투사의 우수한 경영실적과 개발중인 광산에 대한 시장(Market)의 긍정적인 평가 영향으로 분석했다.

호주 코카투사는 왕성한 사업추진을 하고 있는 광산개발 전문회사로서 2005년 1월에 설립하여 그해 12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호주 퀸즈랜드州에 2010년 생산예정인 광구를 포함하여 8개의 광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세계 메이저사들이 호주에서 주로 제철용 석탄을 중심으로 개발해온데 대하여, 코카투사가 발전용 석탄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고 발전용 석탄 광업권을 다수 확보하고 있음에 주목, 지난해 전격적으로 지분확보를 추진했다.

최근 세계적인 석탄가격 상승과 중국, 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힘입은 발전소 건설계획 증가로 향후 발전용 석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전과 발전용탄을 집중 개발하는 코카투사의 전략적 목적이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근래에 코카투사가 수랏분지에서 기존 탐사광구에 인접한 지역에 816 평방킬로미터의 광권을 추가로 취득함에 따라, 한전은 호주에서 안정적인 발전용 석탄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외에도 지난해 카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광 탐사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번 달에는 호주 물라벤 석탄광산에 발전자회사와 함께 5%의 지분을 취득하고, 카나다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광산 탐사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이 한전은 현재 호주뿐만 아니라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등을 대상으로 석탄, 가스, 우라늄 등 발전용 연료자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탐사사업, 광구투자 및 지주회사 지분참여 등 견고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며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자원개발팀 인원을 확충하고 호주현지법인을 개설 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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