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주가는 스톡옵션 행사가의 7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8일 네이처셀 주가가 7000원 후반까지 치솟은 가운데, 임직원들이 연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승협 네이처셀 이사는 7월 6만 주를 1700원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이후 5509원에 3만5000주를 시장에서 팔아 약 2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민삼기 상무이사는 1700원에 4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약 2억 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이 외에도 정민오 상무 4만 주, 정동호 상무와 황진우 이사, 이규석 이사가 각각 1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 수 억 원대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네이처셀은 3년여 전인 2014년에 총 35만 주를 1주당 1064원에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임직원에 부여했다. 2015년에도 97만7000주와 20만 주를 1700원과 2020원에 살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네이처셀은 오는 8월 18일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감이 모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화장품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조인트스템 임상결과는 매우 우수하다”면서 “조인트스템 주사 6개월 후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와 통증평가지수(VAS)가 모든 환자(100%)에서 투여 전 대비 유의적으로 개선 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조인트스템을 투여한 임상 1/2상과 2b상 시험에서도 조인트스템을 투여한 무릅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모두 91.67%의 개선율을 보였다.
또 지난 3일에는 카스국제그룹과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카스 국제그룹은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줄기세포 마스크팩 완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9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