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 15조 시장 규모 블록버스터급 신약 핵심원료 공급 추진

입력 2017-08-09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에이가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핵심원료 공급을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이에스에이는 최근 미국 바이오 전문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가 개발한 엔다리(Endari)의 핵심원료 엘-글루타민(L-glutamine)의 공급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에스에이는 최근 홍콩 소재 투자회사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엘-글루타민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 선정 등 실질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다리는 헤모글로빈의 유전자 변이로 적혈구가 낫모양(겸상)을 띄게 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 겸상적혈구빈혈증(SCD)의 치료제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엔다리는 연간 시장규모만 약 15조 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이다.

전 세계 약 2500만 명의 환자가 겪고 있는 SCD 관련 치료제가 새롭게 발명된 것은 약 20년 만이다. 부작용이 적고 뛰어난 효능으로 임상시험 과정에서부터 주목받아 온 엔다리는 지난달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시장 생산 주문을 접수하고 있다.

이에스에이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엔다리의 핵심원료 엘-글루타민은 차후 그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에서 아직까지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대장 염증성 질환 게실증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환자 수가 약 1억5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게실증은 현재 엠마우스가 세계 최초로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며 “미국에서 임상3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51,000
    • +3.45%
    • 이더리움
    • 5,079,000
    • +9.25%
    • 비트코인 캐시
    • 730,500
    • +6.18%
    • 리플
    • 2,038
    • +4.46%
    • 솔라나
    • 335,100
    • +3.94%
    • 에이다
    • 1,395
    • +4.65%
    • 이오스
    • 1,147
    • +3.8%
    • 트론
    • 280
    • +2.56%
    • 스텔라루멘
    • 667
    • +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7.57%
    • 체인링크
    • 25,840
    • +6.87%
    • 샌드박스
    • 853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