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서울환율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내린 93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40원 오른 939.0원으로 출발했다가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935.7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936원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수급 균형을 이루면서 보합권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특히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관련 상각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