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상품군 보완...고객 늘려라

입력 2008-01-15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패션ㆍ잡화 구입 남성고객 증가세

온라인몰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을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부쩍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온라인몰들은 각 업체 별로 여성 혹은 남성을 겨냥한 마케팅을 실시,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GS이숍은 최근 25~35세 여성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스토킹'을 오픈했다.

‘스토킹’은 영문 S와 Talking(토킹)을 합성한 단어로 'S'는 Style(스타일), Shopping(쇼핑), She(쉬), Success(석세스), Sexy(섹시), S라인, Suda(수다) 등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자제품군이 강세를 보였던 GS이숍은 패션상품 등을 보다 강화해 여성 고객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S이숍 양승환 상무는 “스토킹은 인터넷 쇼핑의 주요 소비층인 2535 여성들이 사이트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장"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옥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의류부문 사업을 강화한다.

배우 공효진과 김민희 투톱 광고를 시작으로 패션의류에 민감한 여성고객을 공략한다는 것.

지난해 오픈한 여성전용 패션 커뮤니티 '클럽W'이어 패션 포털 '샌시'를 확대하고 온라인 패션웹진 '스타일화보' 코너를 신설했다. 올 한해에는 이 같은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쿠폰 무한 리필제도' 등을 운영하는 등 분기별로 패션& 스타일 페이지를 개편,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패션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반면 남성 고객층의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온라인몰 이용자의 반 이상이 여성고객이지만, 남성고객도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엔조이뉴욕은 2007년 한해 동안 신규가입 남성 고객수가 전년에 비해 6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남성 고객으로 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나 신장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성 카테고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먼저, 남성의류와 잡화를 중심으로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영입해 상품구색을 넓히는 것. 남성의류를 담당하는 천현준MD는 "남성고객의 경우 여성과 달리 브랜드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많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세일 상품 위주로 매출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는 임정민MD는 "뷰티상품을 구입하는 남성고객은 피부 타입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고객과 빠르고 간편한 제품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있는데 두 층을 위한 차별화된 기획전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고객 중 남성이 40%를 차지하는 롯데아이몰은 디지털 및 가전부문의 상품을 보강한다.

이는 남성 고객들이 디지털 및 가전 등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제품의 구입률이 많아 여성 고객에 비해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가 5만원 가량 높기 때문. 이 외에도 여성 고객이 주를 이뤘던 화장품 카테고리에'남성 화장품 기획 코너'를 신설하는 등 남심(男心) 잡기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99,000
    • -1.23%
    • 이더리움
    • 4,729,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5.02%
    • 리플
    • 2,058
    • +1.23%
    • 솔라나
    • 355,100
    • -0.11%
    • 에이다
    • 1,487
    • +12.14%
    • 이오스
    • 1,063
    • +7.81%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695
    • +65.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5.17%
    • 체인링크
    • 24,290
    • +12.45%
    • 샌드박스
    • 578
    • +1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