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9467억…전년동기比 39.7%↓

입력 2017-08-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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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94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1조5696억 원)보다 39.7% 감소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세후 8207억 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2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 연납화보험료(APE)를 보면 보장성보험APE는 7620억 원으로 전년동기(1조1310억 원)보다 33% 감소했다. 반면 연금APE는 같은 기간 2950억 원에서 4540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이밖에 수입보험료는 11조6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RBC비율은 같은 기간 374%에서 332%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신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는 59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며 가치중심의 영업이 정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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