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수익성 반토막…일회성 비용 반영

입력 2017-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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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2분기 상사부문과 정보통신유통 부문의 선방과 SK매직의 연결 반영 등으로 매출액 확대에 성공했으나, 조직효율화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SK네트웍스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8%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 514억 원으로 11.85%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13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0.13%, 34.2%씩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사부문의 철강 판매량 증가, 정보통신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및 SK매직 연결 반영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카라이프 및 상사부문의 수익력 개선에도 불구하고 조직효율화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하반기 상사·정보통신유통·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 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사 사업은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거래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K매직 제품의 해외 수출 및 진출을 지원하고 중고차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 첨병 역할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ICT 디바이스의 유통채널과 품목 다양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 도매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한 에너지마케팅사업은 리테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국내 최대 석유제품 소매사업자로서 수익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운전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Mobility”자동차와 운전고객 관련 분야) 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SK렌터가는 하반기에는 공격적 사업 확장의 기조를 다소 완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피드메이트사업은 하반기부터 수입차 정비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독일 콘티넨탈의 마타도르 타이어 및 인도네시아 아킬레스 타이어의 국내 유통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SK매직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와 상품 번들링 및 공동 마케팅을 하는 등 관계사 시너지를 구체화하는 한편, 해외 유력 업체와의 협력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해 성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호텔사업부문은 그랜드 워커힐 및 포도호텔 리뉴얼과 제주도 핀크스 골프코스 개선과 인천공항 T2에 환승호텔, 캡슐호텔, 공항라운지 입점 등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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