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차량 2대 가운데 1대, 타이어 안전점검 필요”

입력 2017-08-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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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타이어)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운행 차량 2대 가운데 1대는 타이어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여름철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동안 진행한 안전관리 현황조사에서 운행 차량 500대 가운데 225대의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됐다고 밝혔다. 500대 가운데 135대는 타이어 마모한계선보다 마모가 많이 진행돼 고속 주행이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측은 “타이어는 차량과 지면이 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안전과 직결되지만 운전자들은 안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료효율도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 주입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발생으로 타이어 성능이 저하 될 수 있다.

한국타이어가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실험했다. 그 결과, 시속 100km 이상 주행하다 급제동하면 홈의 깊이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가 7mm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정도 길게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관리를 위해 월 1회 적정공기압 체크,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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