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등 IT 기업 3곳 조사 착수…“콘텐츠법 위반 혐의”

입력 2017-08-11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텐센트와 시나 웨이보, 바이두 등 중국 IT 기업 3곳이 콘텐츠법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사이버관리국(CAC)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서비스 중 일부가 폭력과 포르노, 루머 등을 담은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베이징, 광저우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CAC는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은 올가을 열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인터넷 검열과 통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 이에 도전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을 아예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와 사이트를 폐쇄했으며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우회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봉쇄하고 있다. 또 여러 관련 기관이 계속해서 인터넷 콘텐츠를 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장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에 조사대상이 된 업체 모두 중국 네티즌들이 모인 거대한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 텐센트는 메시징 앱 위챗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이면서 우리나라의 다음카페와 유사한 온라인 커뮤니티 톄바(Tieba)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2,000
    • -0.35%
    • 이더리움
    • 4,600,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0.44%
    • 리플
    • 2,037
    • +20.82%
    • 솔라나
    • 354,600
    • -0.59%
    • 에이다
    • 1,424
    • +24.37%
    • 이오스
    • 1,043
    • +12.51%
    • 트론
    • 283
    • +1.8%
    • 스텔라루멘
    • 485
    • +3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4.22%
    • 체인링크
    • 22,100
    • +6.05%
    • 샌드박스
    • 512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