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영화, 죽쒔다…전체 관객 수도 ‘뚝’

입력 2017-08-11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CJ CGV 제공)
(사진=CJ CGV 제공)

2017년 7월은 한국영화 수난기로 기록될까.

1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17년 7월 한국영화산업결산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5%(892만명) 감소한 685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7월 관객수는 2013년(851만명·45.2%)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에는 1023만명(51.5%), 2015년에는 1123만명(47.9%), 지난해에는 1577만명(60.1%)를 기록했다. 30%대로 떨어진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영화 극도의 부진은 결국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월 흥행작 10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군함도'(454만명) '박열'(182만명) '옥자'(26만명) 세 편 뿐이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수는 14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403만명) 늘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717만명) '덩케르크'(228만명) '슈퍼배드3'(149만명) 등이 선전한 덕이다.

한국영화의 부진 속이 7월 전체 관객 수는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7월 전체 관객수는 2135만50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488만명) 줄었다.

배급사별 순위에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4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가 관객 수 724만 명으로 1위에 올랐다. 관객 점유율 33.9%.

‘군함도’를 7월에 출격시킨 씨제이이엔엠은은 7월 관객 501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관객 점유율 23.5%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덩케르크' 등 2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관객 수 229만 명, 관객 점유율 10.7%로 3위를 차지했다.

다양성 영화 중에는 관람객 21만8천명을 모은 '내 사랑'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예수는 역사다'(13만8천명)와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4만명)이 2∼3위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3,000
    • -1.14%
    • 이더리움
    • 4,624,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6.92%
    • 리플
    • 2,141
    • +9.46%
    • 솔라나
    • 359,300
    • -1.4%
    • 에이다
    • 1,524
    • +23.7%
    • 이오스
    • 1,065
    • +10.82%
    • 트론
    • 288
    • +2.86%
    • 스텔라루멘
    • 599
    • +5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4.23%
    • 체인링크
    • 23,360
    • +9.11%
    • 샌드박스
    • 534
    • +7.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