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9∼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 수은주가 31도까지 오르겠고 인천·수원 30도, 춘천 32도 등을 기록하겠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 농도 역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는 등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외선 지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매우 높음', 그 외 지역에서는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시 모자, 선글라스를 챙겨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물결이 높게 칠 수 있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2.0m, 동해 앞바다가 1.0∼2.5m로 각각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0.5∼3.0m, 남해 먼바다는 1.5∼2.5m, 동해 먼바다는 1.5∼3.0m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13일 밤에 5∼20㎜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