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독일 메르켈 총리가 기민당 구했듯, 국민의당 구원하겠다”

입력 2017-08-13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계·비안철수계 양쪽 조화롭게 소통시킬 수 있는 적임자”

(뉴시스)
(뉴시스)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의원은 13일 자신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비교하면서 “메르켈 총리가 기민당을 구원해 냈던 것처럼 저도 국민의당을 구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전 대표라는 당의 자산, 훌륭한 당 선배 동료들과 함께 손잡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면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안 전 대표를) 압박하기 보다는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을 찾아보겠다” 며 “일종의 ‘어깨동무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뿐 아니라 우리 당엔 많은 분들이 계시다”면서 “사전에 선거기획에서부터 그분들과 소통하고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지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이해관계, 희망과 맞아야 시너지가 난다”면서 “듣고 실천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내 분들뿐만 아니라 바깥에 계신 분들이라도 당의 이상과 가치에 부합한다면 얼마든지 제가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제가 (호남) 중진의원들과 비교적 잘 소통해왔고, ‘안철수계냐 비안철수계냐’ 이런 것들을 가리지 않고 19대 국회에서부터 두 세력에 공통적으로 친밀감을 갖고 있다”며 “함께 통합해 새판짜기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당의 현실이 직면한 문제는 이 두 세력의 벽이 굉장히 높은 것”이라면서 “제가 적어도 양쪽을 조화롭게 소통시킬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가치인 제3의길을 국민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꼭 실현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위해 당원동지들의 힘이 필요하고, 제가 그 접착제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9,000
    • +4.45%
    • 이더리움
    • 5,091,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727,500
    • +6.99%
    • 리플
    • 2,030
    • +5.67%
    • 솔라나
    • 340,400
    • +6.08%
    • 에이다
    • 1,398
    • +6.47%
    • 이오스
    • 1,144
    • +5.34%
    • 트론
    • 280
    • +3.32%
    • 스텔라루멘
    • 661
    • +1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8.31%
    • 체인링크
    • 25,860
    • +7.79%
    • 샌드박스
    • 839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