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수출 138억불 전망

입력 2008-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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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섬유 생산 위해 산학연관 협동 강조

지난해 섬유수출이 2000년 이후 7년만에 서장한 가운데 올해에도 전년대비 1.6% 증가한 138억 달러의 수출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15일 "산업자원부와 섬유업계 대표간의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섬유수출이 138억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섬산련에 따르면 섬유수출은 2000년 189억불을 기록한 이래, 20005년 섬유교역 자유화(섬유쿼터 폐지) 등에 따라 매년 감소하해 2006년에는 1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135억달러를 기록했다.

섬산련은 "올해 섬유수출은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중국 섬유산업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로 인한 대미수출 증대,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의 지원예산 확보 등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13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와 정부는 고부가가치 섬유류 생산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산학연관 합심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섬유업계는 대미 수출증대를 위한 한미 FTA의 조기비준, 섬유업체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의 정부예산 지속 확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최평락 산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한미 FTA 조기비준을 위해 국회 소관 위원회 등에 적극 설명하고,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의 정부예산 확대, 남북경협 활성화에 따른 섬유산업의 진출전략 수립 등을 금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또한 섬유업계도 한미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섬유생산 고급화와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해달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ITㆍBTㆍNT와의 융합을 통한 신수종사업을 발굴하고,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섬유작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과 섬유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섬유업계는 "최근 일본이 탄소섬유를 개발해 비행기 날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자동차 차체 등을 생산해 내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IT와 융합된 스마트섬유, BT와 융합된 메디컬 섬유, NT와 융합하는 나노복합섬유를 개발하는 등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섬유업계도 정부, 학계,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신정부 체제하에서 세계 첨단 섬유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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