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에어컨 구매가 증가하면서 사후관리(AS)와 관련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어컨 관련 상담건수는 1432건으로 전월(631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 탓에 5월부터 에어컨 판매가 높아지면서 상담건수는 4월 196건에서 5월 691건으로 252% 급증한 후 6월 631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7월 들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사례 중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냉방불량ㆍ작동오류 등 ‘품질ㆍAS’ 관련이 48.4%로 1위를 차지했고, 설치 미흡에 따른 누수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이 28.6%로 2위였다.
네티즌은 “에어컨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팔기만 하면 끝인가?”, “명백한 제품 불량도 교환을 안 해주더라”, “AS 신청했는데 보름이나 기다리라니, 여름 다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