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지배구조 매듭풀기] 한화S&C, (주)한화와 합병하면 ‘3형제’ 그룹 지배력 커져

입력 2017-08-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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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C는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열쇠가 될 계열사로 꼽혀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주사인 ㈜한화와의 합병을 통해 오너가 3형제의 전반적인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재계 안팎에선 ㈜한화가 일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만든 뒤 한화S&C와 합병할 것이라는 게 유력한 시나리오로 제기돼왔다. 이 방법에 따르면 ㈜한화가 한화S&C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고 오너가 3형제가 ㈜한화의 지분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여전히 한화S&C가 오너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과정은 다소 변경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고되자 한화S&C가 선제적으로 IT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44.6%의 지분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오너가 3형제는 존속법인의 지분을 전량을 보유하고, 한화S&C 존속법인이 사업부문을 분할해 만든 자회사의 지분 55.4%를 보유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한화S&C는 이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지만,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함께 약해지는 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한화S&C가 여전히 경영권 승계의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한화S&C를 통해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한화큐셀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화그룹이 향후 신설된 사업부문 회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낮추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화학 부문 계열사 지배력에는 영향이 거의 없어 한화S&C가 계속해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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