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환원촉매(SCR) 전문기업 나노가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96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각각 기록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작년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이후 국내 화력발전소용 수주 물량이 대폭 늘었다"며 "활발한 영업 활동으로 인한 해외 납품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도에 우선적으로 국가 대기환경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안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화력발전소 잔여 입찰 예상 물량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매출 실적의 90% 수준을 달성했으며 해외시장 영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향후에도 흑자 폭 확대가 예상된다“며 ”내년 역시 국내 발전소 입찰 규모가 증가하고 발전소 탈질 촉매 교체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