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 침체로 거래량은 1년 사이 절반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국민주택 규모 중소형 주택은 불황에도 강한 상품임을 증명한 셈이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07년1월~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9만519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주택 거래량이 7만3천588가구로 전체 거래량의 81.3%를 차지했고, 85㎡ 초과 주택 거래는 1만6천931가구로 1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량 9만519가구 가운데 가장 거래량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1만338건이 거래됐으며,성북구 5천599건,강남구5천207건,도봉구 5천19건,강동구4천685건,동대문구4천66건,송파구4천647건,서초구4천245건,강서구4천189건 순으로 거래됐다.
이와함께,중소형주택 거래량 1위를 차지한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1월~11월 아파트 거래량이 총 1만338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구 내 전체 거래 중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9천893건으로 중소형 비율이 무려 95.7%를 육박,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9만가구임을 감안할 때, 10가구 중 1가구는 노원구 몫이다.
반면,전반적으로 중대형 주택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85㎡ 초과 중대형 주택 거래 상위 3곳은 강남권으로 고가주택시장의 명맥을 유지했다. 서초구가 1천812건으로 중대형 거래가 가장 많았고, 양천구 1천607건, 강남구 1천506건순으로 거래됐다.
부동산 써브'함영진'실장은"지난 해 부동산 시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수준으로 하락할 만큼 극심한 거래 위축을 보였다"면서"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강세는 불황에도 지속됐으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거래활성화로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 실장은 이와함께"하지만 새 정부가 고가 주택 1가구1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추진하는 등 거래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부터는 중대형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