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정부가 관계기관 및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됨에 따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자정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켰다.
이어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개시했다.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0개소)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17개소) 등 검사기관을 총동원해 가동 중이다.
농식품부는 전날 국내 계란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전수 검사 및 계란수급 등 대책 추진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 검사, 식약처는 유통 단계 검사 및 관리, 생산자단체․유통업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추진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TF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6개월 간 위반 농가로 관리)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