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사 현장서 관로 파손..단수 예상

입력 2017-08-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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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 송수관로 공사현장에서 15일 오후 4시 40분께 관로가 파손돼 울산 일부 지역에 단수가 불가피해졌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두왕사거리 일대 도로 아래 묻힌 직경 1200㎜크기 송수관로가 파열되면서 누수가 일어났다. 파손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파손으로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의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 경찰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울산시는 이로 인해 남구 야음·신정·상개·선암동 일원과 동구 전역, 북구 염포동 일원, 울주군 웅촌·청량·온산·온양 일부 지역에 단수 조치를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하고,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예정이다. 울산시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식수 부족을 대비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단수 전 식수를 미리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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