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100일]국민 곁으로 ‘소통’ 행보…고착화한 인사난맥 숙제

입력 2017-08-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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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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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긴장 고조, 복지 정책 확대,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 탈원전 정책 등 100일간의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해 밝히고, 이후 출입기자단과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취임 100일, 문 대통령의 평가는 현재 어떨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점은 서민과 어려운 이웃에 다가선 감동 소통 행보다. 하지만 가장 많이 아쉬워하는 점은 인사 난맥이다.

먼저 감동 소통 행보는 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사과의 뜻 표명과 진상 규명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진 데서 잘 드러난다. 또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하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 점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때 약속한 ‘국민의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역대 정권이 취임 초 성장통으로 겪었던 인사 난맥은 문 대통령도 피해 가지 못했다는 것이 정치권과 여론조사에서 문제점으로 꼽힌다. 좁은 인재풀과 대선 후보 시절 약속했던 대탕평책은 인사과정에서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여전히 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100일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의 인사 논란으로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있었다. 또 좁은 인재풀로 인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지연으로 아직 초기 내각 1기 구성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다.

문 대통령의 100일간의 행보로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은 전체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다.

특히 적폐청산, 갑질 문화 근절 등 개혁 행보는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한반도 긴장 고조는 인사 난맥과 함께 문 정부의 가장 큰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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