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살충제 계란 총리가 종합관리…전수조사 소상히 알려라” 지시

입력 2017-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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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 됨에 따라 대형마트 3사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15일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계란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 됨에 따라 대형마트 3사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15일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계란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이낙연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건의 주무부처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원화 돼, 중복발표가 되는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관리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사안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오늘까지 62%의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게 되는데 늦어도 모레면 문제가 있는 것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다”며 “며칠만 감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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