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해외생산을 늘려 매출 증가를 꾀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나, 미국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한금희 연구원은 "현재 금호타이어는 미국공장 증설을 감안할 때 연간 총 생산량은 2005년 4300만본에서 올해 6000만본, 2012년에는 9300만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투자회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음을 의미하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기 이전에 미국 자회사 실적개선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크라이슬러로부터 연간40만본을 납품하는 SUV 신차용 타이어 신규 수주와 해외생산을 늘려 매출을 증가시키고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들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호타이어는 내년까지로 계획된 미국공장 설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소매비중 증가로 미국 판매망 개선은 물론, 이는 곧 수익성 개선과 매출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