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2만 가구 분양…전년보다 53% 증가

입력 2017-08-16 14:59 수정 2017-08-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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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에 2만1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8·2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잔뜩 움츠러든 분위기지만,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물량이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작년(1만3944가구) 대비 52.7% 증가한 2만1291가구(39개 단지)다.

2000년 이후 9월 평균 분양물량은 1만4269가구로 올해는 2015년(2만8789가구), 2006년(2만7256가구), 2001년(2만1789가구)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5개 단지 1만1342가구(전년 동기 대비 180.7% 증가) △5대 광역시에 7개 단지 5558가구(83.7% 증가) △지방 중소도시에 7개 단지 4391가구(36.1% 감소)로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8개 단지 2363가구가 분양된다.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2개 단지 701가구)보다 무려 237.1% 급증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145가구)를 비롯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208가구),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513가구), '홍은6구역 두산위브'(202가구), '장안 태영데시앙'(174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15개 단지 77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9개 단지 3340가구)보다 130.6%(4,361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967가구)를 비롯해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431가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364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534가구),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429가구)등이 포함된다.

인천은 '미추홀퍼스트'(용마루지구 2블록, 662가구), 가정지구 1블록(616가구) 등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27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선 7개 단지 555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936가구), '일광지구 한신더휴'(8·9블록, 1219가구) 대구 '오페라 일성트루엘 시민의숲'(고성동광명아파트, 320가구) 등이 주요 분양단지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7개 단지 4391가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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