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가 15일 유튜브 채널에 비디오 티저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노트8이 어마어마할 것(massive)”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갤럭시노트8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비치던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의 사이즈에 대해 설명하며 입장을 바꿨다. 포브스는 과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을 비교하면서 아이폰8의 우위를 점쳤었다.
포브스는 이번 삼성전자가 내놓은 티저에 대해 “삼성이 ‘웅장함’을 강조한 광고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Do bigger things(더 큰 것을 행하라)’라는 슬로건을 보여주며 ‘불가능한(impossible, can’t)’을 S펜으로 줄을 긋고 ‘가능한(possible, can)’으로 바꿔쓰는 등 갤럭시노트8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8이나 갤럭시S8 플러스보다 더 큰 사이즈로 출시된다. 공개된 갤럭시노트8의 사양은 18.5대 9 화면비율 6.3인치 슈퍼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최초의 듀얼 카메라, 스타일러스(S펜)다.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될 예정이다. 듀얼카메라와 더불어 S펜의 인터페이스 발전이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커진 외형이 갤럭시노트의 팬들의 구미를 잡아 끌 것이라고 말하며 해당 스타일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또 외형은 물론 갤럭시노트8의 발전된 기술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포브스의 IT 전문기자 고든 켈리는 “관건은 갤럭시노트8 가격을 얼마나 올릴 것인가”라며 기존에 출시된 모델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임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