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 유망기업 100곳 육성

입력 2017-08-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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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개사 선정…중소·중견기업 혁신제품 개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하는 기업 100개를 발굴해 육성한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자인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디자인 씽킹’ 절차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인 씽킹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 d.school을 중심으로 발전한 신사업 개발 방법론으로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구체화하는 방법이다.

산업부는 올해 30개 기업을 이미 선정했고 2018년 30개, 2019년 20개, 2020년 20개 등 4년간 총 1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선정한 30개 기업에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경력직 디자이너 채용 등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국제 지식재산 전략 개발, 해외 전시회 참가, 국내외 유통망 입점 등 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에 참가할 기업은 올해 11~12월 중 모집한다.

산업부는 24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올해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30개사 CEO들이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디자인 씽킹 특강에는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와 김정태 미스크(MYSC) 대표가 각각 ‘4차 산업혁명을 디자인 씽킹하라’와 ‘혁신 사고로서의 디자인씽킹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설명회와 1대 1 상담회도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 씽킹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이라며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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