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아프리카 등지에 최근 46억 달러(5조2500억 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게이츠는 15일(현지시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모기와의 전쟁’이라는 새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그가 재단에 추가로 낸 거액의 기부금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재단은 말라리아 퇴치와 관련된 게시글을 읽고 이어지는 퀴즈에 답하는 사람들에게 모기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모기장은 모잠비크의 인함바네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하기로 했으며, 이후 비영리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등지에 모기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네티즌은 “빌 게이츠야말로 진정한 기부왕!”,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도 이런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빌 게이츠는 오래도록 역사에 이름을 남기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