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작 스타필드 고양 프리 오픈 전날인 17일 매장을 샅샅이 둘러보며 “만족스럽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날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합작법인 터브만의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매장 곳곳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임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에게 “너무 만족스럽다. 잘 해놨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하남과 비교해 보완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중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 프리오픈 당일에도 신세계그룹 실무진에 방문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점심 무렵 깜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함께 유아동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 등을 둘러봤고,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은 그에 환호했다.
‘스타필드’는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이름도 정 부회장이 손수 지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 이라는 뜻에서 ‘STAR’와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 이라는 의미를 담은 ‘필드’를 합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를 표방하며 77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앞서 1조 원을 투입한 스타필드 하남, 꿈마당 도서관으로 쇼핑복합문화 공간 혁신을 꾀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어 세번째 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