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사 파견으로 새롭게 관심 가는 종목은?-골드란

입력 2008-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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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토탈서비스 골드란(www.goldran.co.kr)은 "최근 국내 증시가 일본이나 미국 증시보다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렇다고 국내 내부적인 모멘텀만으로는 지수반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당분간 미국증시와 연동한 지수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란의 이득재 대표는 "이러한 약세장에서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테마성 정책 수혜업종 및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의 순환성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군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신정부 정책 관련 테마주로만 올인해 투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투자법은 아니지만, 단기 투자가라면 시세에 순응한다는 차원에서 투자금액의 일부분은 이런 신정부 정책 수혜종목을 발굴해 매매해보는 것도 하락장에서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방식보다는, 뉴스를 잘 분석해 이제 막 새롭게 부각되려는 수혜주의 초기 상승시점에 적극적으로 따라 붙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4개국 특사 파견으로 러시아 가스전 종목군이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그중에서 동양철관이란 종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철관은 1973년 설립된 업체로 가스관, 송유관, 수도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낮은 부채 비율 및 최근 5년간 흑자를 내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게다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중동지역으로 고마진이 송유관 및 가스관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에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재상승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명박 당선인이 기업대표 시절부터 러시아의 자원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고, 지난해 당선 직후에는 러시아 대사와 만나 러시아와 동부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고 언급한 점, 특사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재오 의원에게는 동부 시베리아 개발 관련 협의를 자세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한 부분 , 그리고 특사 방문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러시아측 거물급을 만나 자원외교의 가시적 성과를 내려다보니 러시아측과 일정 맞추는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 러시아 방문시 협의 우선순위가 러시아 천연 가스 개발 및 도입에 관한 논의가 될 것이란 것을 판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세계 2위 가스 소비국인 우리나가 도입하는 방안은 노무현 정부부터 추진된 사항으로,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2006년 10월 정부 간 가스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특히 지난 12월 제 8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천연가스 공급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했다.

이 대표는 "동양철관은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 및 도입 관련 수혜주일 뿐만 아니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정책에 따른 최대 수혜주이기도 하다"며 "최근 주가 흐름은 상승 초입국면으로 해석돼 특사 방문 시점에서 시세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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