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기대작 ‘AxE(이하 액스)’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출시한 ‘다크어벤저3’와 투톱 전략을 내세워 하반기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액스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액스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내달 14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액스는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양 진영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을 다룬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진영간 벌어지는 ‘분쟁전’과 ‘침투’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조정해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빠르고 시원한 움직임을 통해 화려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액스를 개발한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액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통 PC온라인 MMORPG에서나 가능했던 게임성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유저들에게 MMORPG의 가치를 충실하게 잘 반영한 게임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달 출시한 ‘다크어벤저3’에 이어 이날 액스까지 공개하며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등 경쟁업체들의 게임이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액스의 IP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출시한 다크어벤저3는 출시 3일만에 애플 매출순위 2위와 구글 매출 순위 3위를 달성했으며 5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기록한 바 있다. 액스 뿐만 아니라 이후 ‘야생의 땅: 듀랑고’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체 개발한 게임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올해는 경쟁과 장르 편중이 심화된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지난달 출시한 ‘다크어벤저3’와 함께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